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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브리핑

2021.02.25『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작성자MKYU
  • 작성일2021.02.25
  • 조회수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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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마 브리핑 BookDrama Briefing>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김영사, 2021.2.16

 



지금까지 기후위기를 다룬 책들은 크게 두 가지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병들어가는 지구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라는 모호한 해법이 그것이다.
빌게이츠는 전혀 다른 솔루션을 제시한다. 막대한 부와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이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을 개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순 제로(net zero·탄소 중립 )로 만들고,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저렴하게 공급해 영구적인 제로 탄소를

실현하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빌 게이츠의 이 제안이 지금껏 논의된 모든 기후 해법을 통틀어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실행 가능한 계획이라는 것이다.

 


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은 매년 510억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다룬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빌&멀 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 빈곤과 질병 퇴치를 위한 활동을 펼쳐온 빌 게이츠는 최근 10년간 기후변화 문제에 천착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으려면 저렴한 에너지가 필수인데, 지금처럼 화석연료로 에너지를 만들면 기후재앙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빌 게이츠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지구를 살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연구했고, 그 결과를 모아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세 가지 측면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첫째, 복잡하고 어려운 기후변화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환산톤(CO₂e)’과 ‘그린 프리미엄’ 등의 개념은 뿌연 안개같던 기후 문제를 손에 잡히는 현실로 바꿔준다.
둘째, 가장 최신의 제로 탄소 기술들과 연구 성과를 객관적으로 알려준다.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배출되기 전에 빨아들이는 탄소포집, 안전사고 없는 차세대 원자력 등은 탄소 제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셋째, 개인과 기업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12장에서 시민, 소비자, 직장인, 경영인 등 각각의 위치에서 투두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파일은 특별편성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