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마 브리핑 BookDrama Briefing>
『AI 최강의 수업』 김진형, 매일경제신문사, 2020.11.20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미국 소설가 윌리암 깁슨이 1984년에 펴낸 SF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에 나오는 말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 들이 인공지능을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현실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 중이다.
단순히 반복적인 계산을 뛰어넘어 퀴즈 풀기, 바둑, 운전, 진찰, 주식 투자, 글쓰기, 작곡, 그림 그리기 등
지금껏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창의적인 활동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단지 우리가 모 르고 있었을 뿐이다.
책 『AI 최강의 수업』은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우리나라 1세대 인공지능 과학자인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막연한 환상이나 공포가 아닌,
인공지능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있는 그대로 알려준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퀴즈를 풀고 신용을 평가하며 그림을 그리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현재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고, 왜 그 이상은 어려운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교육과 달라진 인재상에 대해서도 제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의 강점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과 작동 원리 를 최대한 간결하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포자’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자세한 설명이 이어질수록 어려운 수학용어가 머 릿속을 어지럽힌다.
그럴 땐 포기 대신에 모르는 내용을 과감하게 건너뛰면서읽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 해당 파일은 3월 3일 북드라마 관련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