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장순희
2023.08.03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가 시작되어서부터 길을 잃은 것 같았다. 단 한번도 열심히 하지 않은적 없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온 나에게
너무 어이없이 그냥 있어야 하는,최선이라느게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뭐가 문제인가,아님
내가 뭔가를 놓치는 것인가, 많은 생각들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을 때 이 리부트라는 책을 접하고 어떻게 하라는 것은 알아차렸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난 컴맹이었다. 너무나 속이 타 들어갔다.
그러나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인터넷이라는 걸 처음 생각하는 계기만 될뿐 사업에는 하나도 접목 시기지 못하고 3년이라는 시간은 덧없이 흘려가고 말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냥 가는 세월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3년이 흐르고 난 후에야 컴퓨터가 뭔지 기게들을 어떻게 조작하는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거북이처럼 이제야 알고 이제 리부트에서 말한대로 하나둘씩 내몬에 내손에 장착하는 중이다.
내 자신에게 화이팅이라고 외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