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6 (목) No.42 /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레터, Insights.M
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 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2030 사이 불어닥친 ‘바디프로필’ 열풍…몸 가꾸고 뽐내고 MZ세대 ‘취향 저격’/ 매일경제, 반진욱 기자 - 김용섭의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 바디프로필과 덤벨 경제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 인플루엔셜 / 2021.11.12
- 북드라마 브리핑
- 김미경의 북토크 / 늘어난 기대수명,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가 핅요하다.
- 북드라마 클럽 STORY 수지북클라쓰 / 생각발전소
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 보는,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매일경제, 반진욱 기자]2030 사이 불어닥친 ‘바디프로필’ 열풍…몸 가꾸고 뽐내고 MZ세대 ‘취향 저격’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바디프로필’ 인기가 뜨겁다. 바디프로필은 수개월간 고강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근육질의 몸을 만든 후 모델처럼 사진을 찍어 기록에 남기는 것을 뜻한다.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보디빌더들만 찍는 사진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건강과 자기 관리를 중요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바디프로필’을 찍는 일반인이 대거 늘어났다 일주일에 한 번씩 주목할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 트렌드에 담긴 의미와 방향, 기회를 생각해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소개하는 내용은 '김용섭의 오디오 경제 트랜드’ 중 일부이며, 전체 내용은 MKYU 교양필수 과정 ‘디지털/미래트렌드 > 김용섭의 오디오 경제 트렌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바디프로필을 검색하니 12월 말 기준으로 280만 건 이상이 나오더라고요. 놀라운건 영어로 #bodyprofile이라고 검색하면 23만 개가 채 안됩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바디프로필 열풍은 우리에게 국한된 열풍이라는 겁니다.
바디프로필은 보디빌더나 트레이너처럼 직업적으로 멋지게 운동한 몸을 드러내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거죠. 그런데 이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유행이죠. 요즘 바디프로필 잘 찍기로 입 소문난 포토 스튜디오는 6개월~1년 예약이 꽉 차 있다고 하고요, 피트니스 센터에도 ‘바디프로필 반’이 등장했어요. 네이버에서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바디프로필을 검색해보니 2019년까지는 잠잠하다가 2020년 들어서 거세게 올라갔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부터 성장세가 더 거침 없었고, 지난해에는 더 거세게 올라갔습니다. 검색 나이를 19세-39세까지로 한정해서 봤더니 더 높았고,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더 열풍처럼 번지고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 열풍도 팬데믹과 연결됩니다. 서로 만나는 시간이 줄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거의 유일한 기회가 소셜 네트워크이고, 기왕이면 자신을 멋지게 잘 가꿔서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 좋겠다 싶겠죠.
중요한 건 팬데믹을 계기로 바디프로필 문화 자체가 중요하게 커져가고 있고 2022년에도 이어지리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와 연결되는 수많은 비즈니스가 같이 클 수 있는 기회를 맞겠죠. 그와 연결되는 것이 바로 ‘덤벨 경제’입니다.
사실 이 말은 몇 년 전에 나온 말인데요, 운동할 때 쓰는 아령과 경제를 섞은 말입니다. 건강과 체력 관리에 돈을 많이 쓰다 보니까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경제 흐름이 된다는 데서 탄생했습니다. 사실 이런 흐름을 만들어낸 건 밀레니얼들입니다. 과거의 20대들은 운동 많이 안 했는데 밀레니얼들부터는 20대가 술을 덜 마시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건강 관리 및 자기계발에 열심이죠. 더불어 건강 및 운동 관련된 시장이 굉장히 커졌고, 홈트레이닝 시장도 같이 커졌어요. 기능성 의류, 운동 기구, 건강 식품 시장도 같이 커졌고요.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시작한 이 흐름을 Z세대가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고, 팬데믹을 계기로 더 커졌습니다. 덤벨경제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죠.
이러다 보니 주목할 시장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레깅스를 비롯해 운동할 때 입었던 옷들이 일상으로 점점 확대되는, 애슬레저 룩 시장이 커지는 것입니다. 단백질 보충 식품들, 운동 전후에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단백질 식품의 시장도 부쩍 커졌고요.
그리고 요즘 운동하면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많이 가지고 있죠. 운동하면서 내가 어떤 동선으로 어떤 운동 효과를 냈는지 등등 모든 걸 다 기록하고 있잖아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운동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좀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매년 12월말~1월에는 ‘결심상품’이 등장합니다. 그 결심상품 중 이맘때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이 바로 운동기구입니다. 예전에는 연말연초에 금연 상품, 금주 상품, 플래너 상품이 떴었죠. 물론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도 많겠지만 운동에 대한 부분은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지 않고 지속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디프로필도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는 봄, 여름입니다. 이처럼 어떤 시기마다 돌아오는 보편적인 흐름이 있습니다. 이런 것에만 잘 주목해도 남들보다 한 박자 앞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이번 주의 책[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 인플루엔셜 / 2021.11.12 Book Drama
Briefing :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저자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나잇값이라는 통념에 얽매이지 말고 ‘포기를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생물학적 나이에 떠밀려 퇴장하지 말고 ‘나이듦의 새로운 롤모델을 창조하라’고 권하기도 해요. 달라진 시대에 필요한 나이 드는 방법을 ‘포기, 자리, 루틴, 시간, 욕망, 사랑, 기회, 한계, 죽음, 영원’이라는 10가지 주제로 풀어놓는 이야기가 모두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50세가 되면 둘 중 하나였어요. 계속 살던 대로 살든가, 슬슬 무너지든가. 평균 수명의 연장은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했습니다. 오래 살 것인가, 치열하게 살 것인가? 다시 시작할 것인가, 방향을 꺾을 것인가?
나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닌 수많은 변수 중 하나가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길어진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여러 번 살 권리를 갖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화두는 이것이죠. 성숙과 노년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괄호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젊지 않지만 늙지도 않은 성숙 이후의 시기를 어떻게 살 것인가? 자칫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문학과 철학,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오가며 풍부한 인용과 유려한 사유, 농익은 필력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늘어난 기대수명,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제목은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입니다. 마치 수필 제목 같죠. 혹시 50세가 넘으셨다면 무조건 이 책을 읽으세요! 이 책은 50대 이상이 된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할머니가 되고 싶지는 않은 그러나 어떻게 50대, 60대, 70대를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첫번째 세대가 바로 우리 세대가 아닌가 싶어요. 늘어난 평균 수명을 우리가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거든요.
이 책은 한마디로 ‘나이듦에 관한 새로운 규정과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 주변에는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70대, 트렌디한 패션을 즐기는 80대, 너무나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젊음과 나이 듦의 경계가 무너지고, 20대와 70대가 경계 없이 한 유니버스 내에서 살고 있는 거죠.
“과학 기술이 늘려준 것은 어쩌면 수명이 아니라, 노년일 수도 있다.”
이 문장을 읽고 저는 무릎을 탁 쳤어요! 수명이 늘어났다지만 실은 20대, 30대 시기가 늘어난 게 아니라 50대 이후의 시간이 늘어났잖아요! 그러니 이 시간을 노년이 아니라 수명으로 늘려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이고요. 우리가 늘 말하는 ‘두 번째 스무살’과 통하는 얘기같네요.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늦게까지 하라. 어떠한 향락이나 호기심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세상과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어두어라. 요컨대, 흔들림 없이 자기 힘을 시험하라.”
노년이 되면 주위에서 이럽니다. ‘내려 놓으라고’. 그런데 뭘 자꾸 내려놓으래? 뭘 들어야 내려놓지. 든 게 많으면 내려놓기라도 하지만, 사실 우리가 들어올린 게 별로 없잖아요. 애들 키우고 일상을 살아내느라 취미 생활을 제대로 해봤습니까, 공부를 맘껏 했습니까, 여행 한 번 제대로 간 적이 없잖아요. 그런데 자꾸 노년에는 다운사이징을 해야 한다고, 집도 줄이고 돈도 줄이고 다 줄여야한대요. 정말 이상한 거죠. 더 이상 노년은 내려놓음의 시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앞으로 50년의 시간이 더 있잖아요?. 정말 많은 시간이 있으니 내려놓을 수가 없는 거예요.
내리막길이 아니다 50대 이후에는 단어가 다 이상해요. 포기, 내리막길, 내려놔 등등. 다 의욕을 상실하는 말만 다해요. 50살은 100살을 향한 오르막의 시작일 뿐입니다. 내리막길은 터덜터덜 내려가지만 오르막길은 허리춤을 다시 매고 마음을 다잡고 올라가잖아요. 이게 느낌이 다른 거예요.
당신의 괄호를 채워라 50세부터 70세까지는 흔히 괄호 상태가 됩니다. 뭘로 채워야 할지 모르겠기에 사람들은 그냥 비워둡니다. 그러고서 그냥 늙기를 기다려요. 만약 여러분이 이 괄호를 비워두지 않고 꽉 채우면 그 힘으로 100살까지 가는 거예요.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에 20대 30대가 있다면 여러분의 부모님이 이 괄호를 빈 상태로 두시려고 한다면 도와주세요. 엄마의 삶을 사시라고, 처음 해보는 것들로 가득 채우시라고 말씀해 주세요. 부모가 이 괄호를 꽉 채우면 자녀에게도 좋아요. ‘너 뭐하냐, 주말에 집에 안 와?’ 이런 말씀 더는 안하실 테니까요.
신분을 바꿔라 노년에는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가 있어야 합니다. 평범하게 루틴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게 뭐예요? 학생처럼 공부하는 거죠. 사실 50대가 신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은 학생이 되는 것 같아요. 학교를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책을 읽고 공부하고 새로운 개념을 갖고 세상을 읽는 능력을 갖는 것이죠. 세상을 읽어야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의 마음을 가지세요. 학생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배우세요. 그러면 당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여러분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겁니다.”
20대에만 두 갈래 길이 있는 게 아닙니다. 50대에서 70대로 가는 이 괄호 안에도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그냥 내려놓고 쭉 늦었다고 생각하고 후회하고 포기하느냐 혹은 욕망하고 내일을 계획하고 그리고 최초의 순간에 흠뻑 빠져드는 열정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노년은 노년이 아니라 활기찬 수명이 되는 겁니다. 선택은 분명할 것 같아요.
수지북클라쓰 북클럽 독서모임 중에서
멤버들이 40대-50대 후반으로 구성된 만큼 다가오는 노후, 노년의 모습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
모두들 인상깊었고 배움이 많았던 책이라고 말했다.
만약 모든 조건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인생 후반기에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나요?
50 이후의 내 인생을 한 줄로 적어보세요.
멤버 1. 나는 무덤에 갈때 까지 배우는 삶을 살고 싶다.
멤버 2. 자연의 아름다움,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멤버 3. 나는 나로서 살고 싶다.
멤버 4. 나의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멤버 5. 활기찬 활동 성과를 주변에 보여 줌으로써 함께 하는 지인, 친구들의 ( )를 채우는 데 일조하는 작은 씨앗이 되고 싶다.
멤버 6. 끊임없이 깨어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생각발전소 북클럽 독서모임 중에서
모든 조건을 내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나요?
50 이후의 내인생을 한 줄로 표현해 본다면?
행복한 지니님 :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기때문에 50이후의 삶도 나의 삶그대로 살고 싶다. 브이수기님 : 현생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는 행복한 멋진 부자로 살기
해피모모님 : 원하는 것에 도전하고 몰입하며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미래를 걱정하느라 주어진 상황에서 감사하고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방울7567님 : 베풀면서 사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부자가 되고 싶다. 국내,해외로 봉사활동이나 후원을 하고 싶다.
슈퍼윙스님 : 50대 학부모라 지금의 삶에서 자유롭게 여행하고 책도 읽고 공부하는 삶 살고 싶다.
여여하게 님 : 프랑스에 가서 미술관 구경하면서 공부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
미즈헤라 님 : 오지에 가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오드리햅번모습에 감동, 나도 그런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대한민국체육소녀 님 : 50대를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살고 실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
북클장 위대한상속자 님 : 글쓰고 강의하며 자신감있게 나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
나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닌 수많은 변수 중 하나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길어진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여러번 살 권리를
갖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화두는 성숙과 노년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괄호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젊지 않지만 늙지도 않은 성숙
이후의 시기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20Again,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김미경의 성공습관 따라하기 많은 사람들이 왜 내가 성공습관을 가져야 하느냐고 질문합니다. 저는 매번 확신을 가지고 답변해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더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옛날처럼 변화의 유속이 느릴 때는 작년처럼 살아도 특별히 뒤처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내가 가만히 있을 때 세상이 휙 앞서 가버리거든요. 사실 꿈의 성패는 내 습관에서 판가름이 나잖아요. 그러니까 2022년의 성공 습관은 과거와는 다릅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과거보다 조금 더 몰입해야 합니다.
2022년 딱김따 제1강의 주제는 '질문으로 내 인생 진단하는 법'입니다.
가끔 완전히 다른 주제로 강의를 해야할 때 제가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겁니다. 가끔 저희 직원이나 누군가가 질문을 하면 제 입에서 인생에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대답을 하더란 말이죠. ‘질문은 새로운 답을 찾는 도구가 된다’는 말처럼요. 이게 바로 넛지(nudge)죠.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해결 방법을 찾게 하는 것. 그래서 넛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질문’입니다. 질문 잘하는 사람이 고수입니다.
질문의 힘: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대답을 하게 된다
누가 여러분한테 어떤 질문을 했는데 내 입에서 정말 주옥 같은 답변이 나온다면 그건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질문이 좋아서예요. 정말 인터뷰 잘 하는 사람들은 질문을 무진장 잘합니다. 질문을 잘하는 게 전문가의 힘이에요. 그런데 그들은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선행 공부를 무지 많이 합니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같은 실리콘밸리의 CEO들을 양성하는 코치들이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한대요.
대표님의 고객의 어떤 문제점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싶으세요? 대표님의 고객은 어떤 상태인가요?
대표님의 고객 시장 사이즈는 어느 정도이고 어떤 상태인가요? 대표님이 해결하시려고 하는 문제의 핵심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대표님과 회사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요? 대표님과 회사의 핵심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대표님 회사의 차별화는 무엇인가요? 대표님 회사는 동종업계에 비해 두드러지게 고객의 머리에 자리하고 있는 개념이 무엇일까요? 대표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대표님의 신념은 무엇인가요? 대표님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으신가요?
사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바로 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위 질문들 중 파란색은 특히 더 어려워서 11개 질문에 다 답하는 데 며칠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스타트업 CEO들은 이런 질문에 답을 계속 하면서 자신이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지를 훈련을 한답니다. 열 번 스무 번 할수록 회사의 모습과 미래 비전과 미션이 정교해지는 거예요.
여러분도 한 번 써보시기를 바라며 10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현재 내 인생의 상태는 행복한가, 불행한가. 2. 현재 내 인생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3. 나의 문제 중에서 올해 가장 확실하게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4. 올해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5.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내가 경쟁우위를 갖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6. 나의 강점 중에서 사업으로 해도 될 만한 코어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7.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8.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철학과 신념은 무엇인가. 9.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10. 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제가 이걸 다 쓰라고 하니까 ‘딱김따’ 1강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우리 하나만 합시다. 작년에는 ‘현재 내 인생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숙제를 했거든요. 올해는 10번의 ‘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로 해봅시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여러분이 바꿀 수 있을만큼의 세상을 얘기합니다. 작은 세상이라도 돼요. 내 가족, 내 주위, 내 직업을 갖고 영향을 끼치고 싶은 것. 이게 바꾸고 싶은 것과 기여하고 싶은 것이 같은 의미입니다. 글의 양은 한 10줄 정도가 좋겠네요. 질문에 대답하면서 여러분 스스로를 탐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