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6 (금) No.59 /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레터, Insights.M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트렌드 설명서, 이임복의 오디오 트렌드 |
NFT도 카드로 산다…그라운드X "클립드롭스 카드결제 도입" / 머니투데이, 2022.04.12, 홍효진 기자 |
제18강. 숨기고 싶은 결핍을 꿈으로 연결하는 법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트렌드 설명서, 이임복의 오디오 트렌드 |
[머니투데이, 2022.04.12, 홍효진 기자] NFT도 카드로 산다…그라운드X "클립드롭스 카드결제 도입"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사 디지털 아트·대체불가토큰(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 카드결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기존 결제수단인 가상자산 '클레이'(KLAY)와 신용·체크카드로도 NFT를 원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드결제는 클립 드롭스 내 '1D1D'의 에디션 작품과 '디팩토리'(dFactory)에 오는 13일과 16일 각각 적용된다. 옥션과 마켓은 제외된다. |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트렌드 설명서 ‘이임복의 오디오 트렌드'. 전체 내용은 MKYU 교양필수 과정 > 북&트렌드 > 이임복의 오디오 트렌드’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NFT 시장이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이미 투자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리고 직접 NFT 를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시작을 해야 할텐데, 그러려면 암호화폐 지갑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 지갑에 암호화폐 충전도 해야합니다. |
대부분의 국내나 국외 암호화폐 지갑은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마스크’ 지갑이나 클레이튼 기반의 ‘카이카스’ 지갑 형태입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클립’이라는 이름의 지갑이 있어야 하고요. 이런 지갑들을 만드는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름이 ‘암호화폐 지갑’이다보니 처음 하시는 분들은 괜히 겁이 날 겁니다. ‘이것 하다가 내 실물 자산이나 현금이 털리는 거 아니야?’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은행에서 계좌 여는 것보다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난관인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다음 단계는 이 지갑에 암호화폐를 충전하는 일입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사용자라면, 각각의 페이의 포인트를 충전해 놓으셔야만 결제가 가능하잖아요? 이 원리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클립’을 제외하고 ‘메타마스크’나 ‘카이카스’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서 바로 암호화페를 구입하고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수료가 조금 비싸고 특정 신용카드만 가능합니다. |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빗섬’이나 ‘코인원’과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나 카이카스 같은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다시 아까 만들어 둔 암호화폐 지갑으로 보내는 좀 귀찮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게 번거로워요. 게다가 4월초부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이 국제자금세탁 방지위원회 (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 가 권고했었던 트래블룰, 즉 자금 추적 규제 관련 제도를 마련 중이거든요. 이 법에 따라서 누구의 소유인지 정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운 암호화페 지갑으로는 송금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암호화폐 지갑은 이것이 누구의 소유인지 특정할 수 없어서 돈세탁의 용도로 사용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으로는 여러분이 현금이 아무리 많으시더라도, 거래소에서 본인이 직접 샀더라도, 충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우니까 NFT 에 투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면 NFT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겠죠.
해외 거래소들은 조금씩 카드 결제나 체크 카드 결제를 도입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드디어 4월13일부터 카카오X가 운영하고 있는 클립 드롭스(Klip Drops)라고 하는 NFT 거래소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구매가 가능하게 열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바로 중단되었습니다. 이유는 신용카드 사에서 결제중단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에 같은 NFT 거래소인 CCCV에서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로그인도 가능하고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게 열려있습니다. 여기는 되고 왜 다른 곳은 안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두 거래소 거래량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요, NFT를 디지털 파일로 볼지 자산으로 볼 지의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요즘 분위기로 봐서 NFT는 디지털 자산으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건 곧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비과세 영역도 결정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5월 초까지 결정된 사항들을 보면 대략 5천만원 까지는 비과세 적용을 해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불투명해요. 그래서 NFT 투자 또는 NFT 거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이슈에 대해서 계속 지켜보셔야 하겠습니다. |
20Again,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김미경의 성공습관 따라하기 |
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정말 파란만장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요. 얼마전에 출연한 분은 어릴 때 엄마, 아빠로부터 버림받아서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맞는 것은 일상이고 준비물 살 돈이 없어서 학교도 못갔대요. 그래서 준비물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떡장사를 시작했어요. 한 약국에 들어갔더니 약사가 ‘나는 떡은 필요없고 그냥 2천원 가져라’라고 하셨대요. 그 돈을 받고 엄청 울면서 한 생각이 있습니다. ‘왜 내 떡을 안사주지? 내가 거지인가? 돈이 없으면 이런 취급을 받는구나. 내 것을 팔 수 있을 만큼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고. 어린애였는데 대단하죠?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하지 않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결핍을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떼쓰는 걸로 해결합니다. “이럴 거면 나를 왜 낳았어요?” “당신 이럴 거면 왜 나랑 결혼했어?”라고 하면서요.
여러분, 내 인생을 해결해주는 주체가 바로 내 옆에 있는 경우는 한 번도 없습니다.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합니다. 나한테 온 결핍은 내가 꿈으로 바꿔야 전체가 바뀌어요. 내가 해결하지 않으면 전체가 늘 엉켜 있기 마련입니다. |
이후 그 분은 혼자서 중고등학교 공부를 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학비 융자를 받고 전문대를 다니면서도 매일 일했답니다. 아르바이트 자리 중에 레이싱 걸이 수입이 괜찮아서 그쪽 일을 하다가, 아이돌 연습생 생활도 하게 되고, 이후 의류 쇼핑몰을 하면서 1년 매출이 10억까지 갔대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결핍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래요. ‘이게 네가 진짜 하고 싶은 일 맞니?’
그 친구가 스스로에게 한 답은 이거였대요. “아니, 나 공부하고 싶어.” 그래서 쇼핑몰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인생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남자를 만났고 결혼을 했어요. 결혼식을 올린 후 남편은 한국에 있고 자기는 미국으로 갔대요. 그런데 임신을 한 거예요. 아이를 기르면서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대요. 탈탈 털어서 수중에 쥔 돈은 단돈 백만원. 이걸 가지고 주식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7년 만에 자산 20억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서 제가 든 생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쩜 그렇게 좋은 질문을 하지? 자신의 결핍에 대해서 저렇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지?” 였고 두번째는 결핍을 밑에서 보면 ‘저 위에까지 어떻게 올라가지?’ 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위에서 내려다볼 생각을 했을까? 저 이는 ‘나는 이 정도 사람이 되어야 해. 내가 채워야지’하고 스스로에게 명령하고 끌어가는 힘을 그렇게 만들어 냈구나 하고요.
가장 소중한 꿈의 재료, 결핍
공부 잘하는 애들이 왜 그런지 아세요? 결핍이 있기 때문이에요. 100점 맞기까지의 내 결핍이 보이니까 공부를 하는 거죠. 그런데 공부 못하는 애들은 어때요? 그냥 자요. 결핍을 봤다는 건 나는 이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자기 세팅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예요. 내가 내 세팅을 해야 내 결핍이 보여요. 저는 제 65세 이후가 보이거든요. 그때가 되면 애들도 장성해서 시간이 많이 남을테고 그러면 저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싶을 거예요. 그때가 되면 내 결핍이 ‘영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영어 공부를 하는 거고요. 여러분, 결핍이 눈에 안 띄면 그냥 못하는 겁니다. 꿈을 잘 꾸는 사람은 다음 꿈도 잘 꿔요. 꿈을 한 번도 꾸지 않은 사람은 절대 꿈을 못꿔요. 왜냐하면 결핍이 안보이거든요. ‘그냥 살아, 됐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죠. 결핍이 없다는 건 갈 곳이 없다는 얘기이고, 결핍이 있다는 건 그쪽으로 가야한다는 얘기입니다.
MKYU에 오신 열정대학생 여러분들은 결핍에 대한 센스가 매우 발달한 사람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자신과의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인 거죠. 질문이 좋아서 그 답으로 지금 이 자리에 와 계신 겁니다. 하지만 결핍을 열등감으로 느껴서는 절대 안됩니다. 좌절을 창의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독서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지금까지 책 안읽은 것에 대해 좌절하는 데 하루를 쓰시겠어요 아니면 당장 책을 읽는데 하루를 쓰시겠어요? 돈이 없는 걸 한탄하는데 하루를 쓸래요, 돈 버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데 하루를 쓸래요? 결핍이 꿈의 재료가 되어야 하는데, 결핍을 좌절의 재료로 쓰는 사람이 있어요. 기왕이면 꿈의 재료로 쓰시죠! |
꿈은 사이드에서 큰다
인생 전체가 결핍인 사람은 드뭅니다. 돈이 없으면 남편이 착하고, 남편이 속 썩이면 아들이 잘해요. 공부를 잘하는 자식은 싸가지가 없고, 공부 못하는 아이는 마음이 착해요. 이렇게 사람은 다 양면 색종이에요. 한쪽의 노랑색 면이 밝아 보이는 것은 뒷면이 검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동시에 갖고 있고 그게 한 사람이예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재료 중 다 나쁜 건 없어요. 어떤 건 좋고 어떤 건 결핍일 거예요. 다 바꾸려고 하지 말고, 인생을 송두리째 상대하려고 하지 마세요. 인생사를 올인으로 승부하려는 사람들은 올아웃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전에 피아노 학원하다가 강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학원을 당장 때려치고서 한 게 아니었어요. 학원을 하면서 10%의 시간을 들여서 강연을 했어요. 내 사이드에서 강연하고 싶은 내 꿈을 키웠어요.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옮겨갔어요. 어느 정도 되겠다 하는 싹수가 보였을 때 올인하고 완전히 몰입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만약 결핍의 요소가 있다면 결핍 때문에 나머지 요소까지 우습게 보거나 망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서서히 축을 변화시켜라
이렇게 사이드에서 키우다가 서서히 축을 변화시켜야 해요. 중심 축을 조금씩 이동하도록 하는 거죠. 그렇게 다른 인생을 살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다른 공부를 하세요. 그리고 그 공부는 사이드에서 키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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